DONBAEK
TOWN KIT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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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분이라는 정해진 시간 동안 도보나 대중교통을 이용해
가본적 없는 새로운 장소로 도착한 후 영감을 받아 진행한 프로젝트이다.
그렇게 도착한 마을의 이름은 '동백동'이었다.
그곳을 거닐었을 때 인적 없는 마을 속에서 둘러보는
건물의 풍경은 마치 장난감 마을처럼 느껴졌다.
때문에 그곳의 건물들을 직접 접어 재현할 수 있는 도안
형태로 만들어 하나의 키트를 제작했다.
모든 도안은 가위나 풀 같은 도구 없이 바로 뜯어낸 후
접어 끼우는 방식이며, 순서대로 건물을 세우는 과정에서
'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.'라는 문장을 확인할 수 있다.
건물 한 곳의 뚫린 문 안을 들여다보면 홀로 서있는 캐릭터가 있다.
아무도 없는줄 알았던 그곳에서 나를 바라보고 있던
그때 그 여성을 재현한 것이며, 뒷표지에도 등장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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